[현장연결] 손학규 신년 기자회견…"미래세대 중심 정치개혁"<br />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, 정치개혁을 화두로 4·15 총선 구상을 밝힙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 "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져 국민들의 삶이 날로 핍박해지고 있으며 남북관계를 둘러싼 안보 상황과 외교관계도 급격히 악화되어 한반도가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퍼펙트스톰 앞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앞으로 전진하느냐 뒤로 퇴행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2개의 역사적인 과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나는 정치구조 개혁의 과제이고 또 하나는 정치적인 세대교체의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첫째,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을 끝내고 다당제 연합 정치로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재작년 말 저의 단식으로 길이 열리고 작년 말 겨우 빛을 본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록 협상 과정에서 누더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러한 정치 개혁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바뀌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무한 권력도 이제는 정치를 안정시키지 못합니다.<br /><br />거대양당의 극한투쟁으로 정치는 쇠락하고 경제 발전에도 민생에도 안보에도 사회 통합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정당이 협의하고 화합하고 합의해서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 합의제 민주주의가 아니고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이제 우리는 극한대결이 아니라 타협과 합의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는 연합 정치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.<br /><br />둘째 새로운 정치개혁은 새로운 정치 세대가 맡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오늘 정치의 구조교체 선언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 선언을 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청년으로 대변되는 미래세대가 우리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21대 총선의 시대적 요구는 세대교체입니다.<br /><br />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급속한 변화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더 젊고 유능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미래 세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파격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정치에 그리고 국가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의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저는 오늘 21대 총선의 3대 선거혁명을 선언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이것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공화국으로 전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첫째, '국민공천 혁명'입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위대한 국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더 이상 당 대표실 밀실공천이나 반민주적인 공천을 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국민공천을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정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는 물론 빅데이터, 인공지능 AI까지 활용해 후보들을 발굴하고 공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.<br /><br />둘째, '어벤져스 혁명'입니다.<br /><br />검사, 판사, 고위 공무원, 운동권 출신 등 이 나라 특권층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미래세대, 여성, 교사, 셀러리맨, 사회적 약자 등 국민을 진정으로 대표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벤져스, 즉 숨은 영웅들을 내세우고 이분들을 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보통 사람들에게 미래 세대에 준하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한국형 마크롱 프로젝트를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셋째, '국회 혁명'입니다.<br /><br />국회를 특권과 반칙의 오명에서 위대한 보통 사람들의 전당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를 본회의 출석과 연동하고 장기적으로는 중위소득 수준으로 삭감하겠습니다.<br /><br />보좌관 수를 반으로 줄이고 면책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포함하여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수도 없이 많은 특권을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도 유럽의 여러 나라처럼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보통 사람과 같은 봉사자로서의 국회의원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우리의 정치가 바뀌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선 정치의 주체가 바뀌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